5~6살 무렵 아버지는 자주 술을 드시고 와서 큰소리를 내며 어머니와 자주 싸우는걸 발견했습니다.
그때 어린 저는 이불 속에 숨어서 싸움이 빨리 끝나길 바라면서
두분이 싸우는건 나 때문이고, 내가 없어지면 두사람이 싸울일도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 나서 저는 사람들에게 쓸모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살고 있었습니다.
뭔가를 노력하지 않고도 쓸모있어 보이게 포장하고, 한것처럼 꾸미는 진정성 없이 쭉 살아 왔었습니다.
그리고 내 의견이나 말이 주위 사람들에게 거절당하거나 반대 의견을 받으면 크게 좌절하거나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화를 내고도 안되면 체념하고, 숨고, 연결을 끈고 더 이상 뭔가를 하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고집쟁이, 말 안통하고, 조용하다 성질내는 사람으로
내가 그렇게 만들어 왔습니다.
와 이게 바로 내가 만든 세상이었구나를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아직도 나를 그렇게 보고 있구나.....
지금도 대화를 하면서도 친구나 누나가 거절하면 연결하기 싫어지고 짜증과 화가 올라옵니다.
그래서 대화하기 싫어지고 한 두번 말하고 체념하고 포기 해 버립니다.
특히 모르겠다의 세계로 들어가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방패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일, 관계, 대화 모든 것에 이것이 배경으로 존재하고 있었나봅니다.
뭔가 더 복잡하고 미묘한 것들이 느껴지지만 더 발견한다면
계속 돌파구가 생길거 같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할때는 파워풀하고 자신감있고 자유로운 자기 표현을 하지만
현실로 돌아가면 과거의 어린 저로 바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어린시절 저에게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은
"넌 소중한 존재다" 였습니다. 그리고 넌 "아무것도 잘못된게 없다"
여자친구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어제의 돌파구가 오늘의 좌절이다.......
여기서 정말 많은 것을 얻어서 더 이상 뭔가 없을줄 알았습니다.
글 재주가 좋지 않지만 완벽해야한다는 것을 내려 놓고 나누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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